- 무리하게 A380 항공기 도입한 전세 항공사, 지난 1년 실적은?
- 작년 여름 이후 지난 9개월 동안 단 11편 운항에 그쳐
- 무모한 도전이었다는 평가.. 일본 소형 항공사 스카이마크 전철
지난해 항공업계에는 작지만 다소 의외의 소식이 있었다.
대형 항공기 인기가 사그러지는 시점에 전세 전문 소형 항공사가 초대형 항공기 A380을 도입했다는 소식이 그것이었다.
하이플라이(Hi Fly)라는 항공사는 군(軍)이나 항공사에 항공기, 조종사 등을 임대하는 전세 사업을 수행하는 항공기 단 8대에 불과한 작은 항공사다. 이렇게 작은 규모 항공사가 A380 초대형 항공기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업계는 다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항공소식 보유 항공기 7대 불과한 소형 항공사, A380 도입 왜?(2018/8/2)
비록 싱가포르항공이 10년 동안 리스로 사용하고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아 매물로 나온 것을 싸게 도입했다고는 하지만 A380 항공기는 작은 항공사에서 운용할 만한 덩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이플라이 A380
작년 여름 도입 직후에는 희망이 있는 듯 했다. 여름 성수기 동안 노르웨지언, 에어오스트랄 등과 계약을 맺고 상당수 전세편을 운항했다.
하지만 그 이후 A380 항공기를 전세 운항하고자 하는 수요는 없었다. 여름 성수기도 해당 항공사가 정비 등의 이유로 항공기 부족 때문이었고 이후 상황이 개선되자 A380 항공기 운용 이유가 사라졌다.
하이플라이 A380 항공기는 작년 여름 성수기 이후 단 2편 전세기로 운항되었으며 올해는 지난 4월부터 6월 초까지 10편에도 미치지 못하는 운항에 그쳤다.1) 즉 작년 여름을 제외하고 9개월 동안 단 11편 운항에 불과했다.
A380 초대형 항공기의 운용상 단점은 운항할 수 있는 공항이 제한된다는 점과 한꺼번에 500명(최대 800명) 규모의 공급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A380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일반 상용 항공사들도 이 점 때문에 A380 항공기 방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4년 일본 소형 항공사 스카이마크가 A380 항공기 주문을 취소하며 파산에 이른 전철을 밟게 될까? 하이플라이, A380 비행 더 가능할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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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 14 일 : 파리(Paris) → 다카르(Dakar)
4 월 15 일 : 다카르(Dakar) → 파리(Paris)
4 월 15 일 : 파리(Paris) → 다카르(Dakar)
4 월 16 일 : 다카르(Dakar) → 파리(Paris)
4 월 26 일 : 파리(Paris) → Dzaoudzi
4 월 27 일 : 생드니(Saint-Denis) → 파리(Paris)
5 월 28 일 : 스탠스테드(Stansted) → 바쿠(Baku)
5 월 31 일 : 스탠스테드(Stansted) → 뉴욕(JFK)
6 월 2 일 : 뉴욕(JFK) → 스탠스테드(Stan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