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7월부터 기념일 케이크 서비스 중단
• 기내 탑재공간 부족, 서비스 간소화 이유 ·· 일각에선 무분별 요청으로 서비스량 증가했기 때문

대한항공이 기내에서 제공하던 기념일 케이크 서비스를 7월부터 중단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에서 승객의 생일 혹은 허니문 등에 고객의 주문이 있으면 기념일 케이크를 제공하고 있다. 작지만 기념일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적지 않은 인기가 있었던 서비스다.

국제선 예약 후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기념일 케이크를 신청하면 기내에서 식사 후 객실 승무원이 케이크를 준비해 제공해 왔다.

대한항공 측은 '기내 케이크 서비스 중단은 기내 탑재공간 부족 및 기내 서비스 간소화 일환'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분별하게 케이크를 요청하면서 서비스 규모가 증가한 것이 직접적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여행사 등에서 단체 고객에게 서비스 내용을 알리면 너도 나도 케이크 주문을 넣고 정작 기내에서는 먹지도 않고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