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20일, 러시아 사라토프 신공항 가가린공항 오픈
- 도시 확장에 따라 기존 도심에 있던 사라토프공항 대체,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 이름 붙혀
러시아 사라토프에 신공항 가가린공항이 8월 20일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다.
이달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항공기 비행 시험 후 공식 오픈하게 된다.
가가린공항은 기존 사라토프공항을 대체하는 것으로 정식 명칭은 사라토프 가가린 국제공항(GSV, Saratov Gagarin International Airport)이다. 사라토프는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큰 도시 중 하나로 발전했다. 하지만 현재 사라토프공항은 도심 안에 있어 항공교통 확장 어려움은 물론 소음 피해 심각성이 커지며 대체 공항 필요성이 커졌다.
사라토프 가가린공항
지난 2015년 착공해 4년 만에 완공하는 것으로 사라토프 도심에서 약 20킬로미터 거리에 있어 도심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3천미터 활주로 1본과 23,000평방미터 여객 터미널로 구성되어 있어 연간 1백만 명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는 법률 상 비행장, 공항은 사유화될 수 없으나 민관 협력으로 건설된 경우에는 민간 기업, 단체가 공항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다. 가가린공항은 레노바그룹(Renova Group)이 운영하게 된다.
가가린(Gagarin)이라는 공항 이름은 舊소련 우주비행사로 인류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비행을 한 유리 가가린(Yuri Gagarin)에서 비롯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