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에어 ATR 72, 김포-울산 시험 비행
- 운항증명(AOC) 획득 심사 과정으로 빠르면 10월 국내선 취항
28일, 터보프롭 항공기가 김포공항에서 날아올랐다.
울산공항을 거점으로 취항을 준비하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ATR 72 항공기다. 울산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는 다시 김포로 비행했다.
이 비행은 취항 준비 중인 하이에어의 운항증명(AOC) 심사를 위한 것으로 10월 중순까지 하루 2회 왕복비행을 통해 항공기 안전 운항 능력을 검증받게 된다.
하이에어가 도입한 ATR 72-500 항공기는 70석 가량을 장착할 수 있지만 소형항공사 분류에 해당하는 하이에어는 51인승 이상 항공기를 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50석으로 줄여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50인승 항공기로도 수지를 맞추기 어려워 에어포항, 에어필립 등이 연이어 문을 닫은 상황에서 70인승 항공기를 50인승으로 운용할 때 적절한 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용주 의원이 발의한 소형항공사 운용 항공기 범주를 79인승으로 완화하는 항공사업법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어 하이에어 측이 일단 운항증명 획득 후 다시 70인승 운항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다만 해당 의원이 하이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장본인이라는데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소식 소형항공사 80석으로 기준 변경 법 개정 추진 ·· 타겟은?(20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