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관계 악화로 수요 급감하자 일본 항공사도 운항 중단
- 피치항공, 삿뽀로-인천·간사이-부산 중단하고 오키나와도 운휴
한일 관계 악화가 지속되면서 한국 항공사들에 이어 일본 항공사도 한일 노선 항공편 운항 중단에 들어간다.
일본 대표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Peach Aviation)은 한국 여행객 감소에 따라 치토세(삿뽀로)-인천(서울) 및 간사이(오사카)-김해(부산) 노선 운항을 각각 중단한다고 밝혔다.
피치항공은 치토세-인천 노선은 오는 10월 27일까지, 간사이-김해 노선은 내년 1월 6일까지만 운항한다. 또한 나하(오키나와)-인천 노선도 내년 1월 28일부터 2월 22일까지 일시 운휴할 예정이다.
일본 방문 한국인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국 항공사들은 대대적으로 한일 노선 감편 및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저비용항공사는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역시 항공기를 띄울 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항공소식 日 언론, 대한항공 일본노선 감축에 대서특필하며 민감한 반응(2019/8/22)
항공소식 한일 갈등으로 예약 줄어 국적사 대규모 취소 ·· 주 200여 편 이상 감축(2019/8/8)
한국을 수출 제한과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한 일본에 대해 우리나라는 수출 제한 건을 국제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지소미아 협정 불연장 등으로 이어지면서 양국 간의 갈등 관계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항공업계의 노선 구조조정은 한층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