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치항공·바닐라에어 통합, 피치항공 브랜드 덩치 키워
- A320neo는 물론 중거리용 A321LR 도입으로 중거리 노선 대폭 확장 예정
일본 대표 저비용항공사 피치항공(Peach Aviation)이 바닐라에어 통합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6일 나리타 출발 타이베이행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바닐라에어 이름을 단 항공편은 더 이상 운항하지 않게 되었다. 지난 2013년 출범한 이후 5년 10개월 만에 피치항공에 통합되며 사라졌다.
바닐라에어는 전일공수 자회사로 작년부터 그룹의 다른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과의 통합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마지막 항공편을 끝으로 정식으로 통합이 완료되었다.
전일공수는 급격히 성장하며 발전 가능성이 큰 저비용항공 시장이지만 소규모 기단으로 한계를 느끼고 덩치를 키워 일본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 단거리, 장래에는 중거리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피치항공은 이번 통합으로 A320 계열 항공기 28대 기단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기존 바닐라에어가 운항하던 노선을 더해 네트워크가 국내, 국제선으로 대폭 확대되었다. 또한 피치항공은 A321neo는 물론 중거리 비행 가능한 A321LR까지 도입 예정으로 중거리 지역까지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