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 중 부조종사 갑자기 쓰러져 정신잃어 (심장마비 추정)
- 아주 드문 일이지만 발생 가능성 있어 상용 항공기 부문에서 조종사 최소 인원은 2명
비행 중이던 항공기서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공항(Sheremetyevo, SVO)을 이륙해 아나파공항(Anapa, AAQ)으로 비행 중이던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1546편 항공기(A320) 부조종사가 갑자기 쓰러졌다.
비행 중에 부조종사는 컨디션이 영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즉시 기내 의사를 수배해 응급처치에 나섰으며 기장은 인근 적합한 공항에 비상착륙하기로 결정했다. 인근 플라토프공항(Platov)으로 기수를 돌린 기장은 기내에 응급상황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항공기가 착륙하는 동안 부조종사는 사망하고 말았다. 긴급 후송하면서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회생하지는 못했다.이 부조종사(49세)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행 중 조종사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건이 매우 드문 일이긴 하지만 발생하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조종사에 대해 매 12개월마다 건강 체크를 실시하고 40세 이상인 경우에는 그 간격이 6개월로 줄어들 정도로 건강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예방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상용부문 항공기 조종사는 최소 2명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