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여객기, 관제사 지시와 다른 활주로 착륙하려다 급히 복행으로 사고 피해
- 당시 점검 차량 주행 중이었기 때문에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지난 8월 이스타항공이 일본 공항에서 오착륙 시도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8월 22일 이바라키공항에 착륙하던 이스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관제사의 지시와는 다른 활주로로 진입했던 사건이 있었다고 밝히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건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이바라키공항은 2개의 활주로가 운영되고 있으며 당시 이스타항공이 착륙을 시도했던 동쪽 활주로(03R/21L)는 점검을 위해 차량이 주행 중이었기 때문에 서쪽 활주로(03L/21R)로 착륙했어야 했지만 관제사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지 못했다.
이스타항공 여객기는 활주로 진입 직전, 고도 15~20미터 높이에서 긴급히 복행해 고도를 높이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항공기는 약 15분 후 관제사가 최초 지시했던 서쪽 활주로로 무사히 착륙했다.
활주로 2개 운용 중인 이바라키공항
이 사건으로 인한 탑승자 부상 등은 없었지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기 때문에 일본 국토교통성 교통안전위원회는 조사관을 공항에 파견해 상세히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