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일리지+현금 복합결제, 2020년 11월 시행
• 공제 마일리지, 지역 기준에서 거리 기준으로 변경
• 모닝캄(우수) 회원 문턱 낮추고 등급/혜택 세분화

대한항공 마일리지+현금 복합결제 시행 시기가 내년 11월로 확정되었다.

항공 마일리지를 보너스 항공권 구입이나 수하물 요금 지불 혹은 제 3 서비스 등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지만, 항공권 구입 시 마일리지가 부족할 경우 현금(카드)으로만 결제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소량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사용처가 다양하지 않고 유효기간(10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되어 버리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라는 의견이 많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마일리지 재산권 침해에 대해 검토한 결과 이제 막 적용되기 시작한 유효기간 형태를 지금 당장 폐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대신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리고 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그 가운데 하나가 복합결제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현금 복합결제와 더불어, 공제 마일리지 기준 변경, 우수회원 진입 문턱 하향 및 등급 세분화 등을 통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그 내용을 개선한다.

▩ 마일리지+현금 복합결제

대한항공은 내년 11월부터 항공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최소 500마일 ~ 구매 운임의 최대 20%)로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기간: 2020년 11월 중 ~ 12월 31일)

대한항공, 마일리지+현금 복합결제

▩ 적립 마일리지 변경

또한 적립 마일리지를 대폭 조정했다. 예를 들어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등 프리미엄 항공권은 최대 100%p 적립 마일리지를 늘렸다. (P: 200% → 300% 등) 대신 일반석은 항공권 가운데 일부 예약 클래스 적립 마일리지는 다소 줄어든다. (K/L/U: 100% → 75%, G: 80% → 50%, Q/N/T: 70% → 25%) (적용일 : 2021년 4월 1일 부 / 탑승일 기준)

▩ 공제 마일리지 기준 변경 (지역 → 거리)

마일리지 항공권 구입 시 공제 기준을 현재의 지역별에서 거리별로 전환한다. 현재는 국내선, 일본/동북아, 서남아, 북미/아프리카, 남미 등 지역 구분에 따라 마일리지를 공제하지만 이를 총 10개 구간을 거리별로 구분해 마일리지를 공제하게 되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마일리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적용일: 2021년 4월 1일 / 발권일 기준)

▩ 우수(모닝캄) 회원 문턱 낮추고 등급 세분화

우수회원 등급인 모닝캄(Morning Calm) 회원 등급을 세분화하고 진입 문턱을 낮춘다. 현재는 자격 마일 5만 마일 이상이어야 하지만 이를 자격 마일 1만 마일(또는 자격 횟수 10회)로 문턱을 낮춘다. 모닝캄 회원 내 등급을 실버(1만 마일), 골드(4만 마일), 플래티넘(7만 마일), 다이아몬드(10만 마일)로 세분화하고 그에 따른 혜택도 차등화, 세분화했다. (적용일 : 2022년 2월 1일 부)

링크 스카이패스 변경 내용(대한항공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