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부정기편 시범 운항 거쳐 새해부터 하루 3편 정기편 전환
- 78인승 ATR 72 기종을 50인승으로 개조, 프리미엄급 넓은 좌석이 가장 큰 특징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새해 1일부터 울산-김포 노선 운항편을 하루 3편으로 늘리고 정기편으로 전환한다.
하이에어는 지난달 12일 울산-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했지만 하루 한 편 부정기편 성격이었다. 새해부터는 이를 정기편으로 전환하고 운항 편수도 늘려 정기노선화 함으로써 본격적인 국내선 경쟁에 뛰어든다.
소형항공사는 기존 플라이강원 등과 같은 항공운송사업 면허가 필요하지 않고 운항증명 조건만 충족하면 취항 가능하다. 하이에어는 소형항공사로 올해 초중반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 지난달 운항을 시작할만큼 준비에서 운항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소형항공사는 탑승객 기준 50인승 이하 항공기만 운항 가능한데 하이에어는 78인승 ATR 72 항공기를 50인승으로 개조한만큼 여타 항공사에서 볼 수 없는 여유로운 좌석 공간이 큰 특징이다. 또한 일반 제트 항공기가 아닌 프로펠러가 특징인 터보프롭 항공기로 다른 항공사들과 차별점을 가진다.
오는 2023년까지 ATR 72-500 시리즈 항공기를 매년 2대씩 총 10대를 도입하여 울산-김포 노선뿐만 아니라, 울산-여수 국내선은 물론 도서 지역 공항으로 검토되고 있는 울릉도 등으로의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ATR 72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일본, 중국 등 단거리 국제선 노선도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