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파산 제트에어웨이즈, 자산 일부 KLM에 매각
• 작년 4월 운항 전면 중지되면서 슬롯도 전부 상실해 재운항 가능성 희박

자금난으로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제트에어웨이즈의 일부 사업과 자산이 KLM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인도 언론들이 전했다.

16일 제트에어웨이즈의 네덜란드 자산 및 사업을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에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네덜란드 현지 법원 감독 하에 매각 관련 절차가 시작되었다.

제트에어웨이즈(Jet Airways)는 인도 3대 항공사 중 하나였지만 자금난에 빠지면서 파산 위기에 처하자 채권단은 1센트에 인수해 재생을 시도했지만 지난해 4월 결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지되었다.

이후 다수 항공사와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자금난으로 리스 항공기가 모두 반납되었으며, 인도 항공당국은 운항이 전면 중지되자 인도 내 주요 공항의 제트에어웨이즈 슬롯을 다른 항공사들에게 전부 배분하면서 제트에어웨이즈는 항공사로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그나마 이번 자산 일부가 매각되면서 제트에어웨이즈의 파산 과정에 숨통이 트이며 파산에 따른 부작용을 다소 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