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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도 경영진 전원 사표, 3월부터는 무급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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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아시아나에 이어 에어부산도 경영진 전원 사퇴, 급여 삭감
  • 중국, 동남아 노선 감축으로 전체 국제선 가운데 78% 운항 중단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 비상경영은 더욱 구체화되며 확대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오늘 경영진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 작년 중반부터 시작된 한일 관계 악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코로나는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주에 이미 급여 20-30%를 반납하기로 했던 에어부산 임원진들이 경영진 사표라는 각오를 보였다. 계열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주에 경영진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또한 에어부산은 3월부터 무급 희망 휴직에 들어간다. 에어부산은 직원이 자율적으로 주 4일 근무, 무급 15일, 무급 30일 등의 휴직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한 여행수요 때문에 에어부산은 3월 중국과 동남아 25개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에어부산 전체 국제선 32개 가운데 약 78%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며칠 동안 국내에서 600여 명 이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집 밖 외출마저 기피하는 상황에서 여행심리는 더욱 크게 위축되며 항공업계 위기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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