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뉴질랜드, 이코노미에도 본격적인 침대칸 서비스 도입
- 승무원 벙크에서 힌트얻어 3층 침대 형태로 구성
- 올해 10월 시범 서비스 거쳐 내년 하반기 유료 서비스
항공편 이코노미클래스에도 침대칸이 등장할 전망이다.
에어뉴질랜드는 이코노미클래스에 다리를 펴고 누울 수 있는 침대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명 스카이네스트(Skynest)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좌석이 아닌 말 그대로 침대칸이다. 길이 200cm, 폭 58cm 정도 일반 침대와 유사한 크기로 성인 한 사람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 침대칸은 3층이며 각 층마다 2개 침대칸으로 구성되어 총 6명이 이용할 수 있다. 에어뉴질랜드는 승무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벙크(Bumk)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전했다.
항공기 이착륙 시에는 이용할 수 없다. 이코노미클래스 이용객은 자신의 좌석 외에 추가로 이용하는 유료 서비스다. 전체적인 이용 가격은 비즈니스클래스보다는 다소 저렴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스카이네스트(Skynest) 침대칸 서비스
항공사에 따르면 장거리용 항공기인 B777, B787 등에 이 침대칸 서비스 스카이네스트(Skynest)를 적용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배치 공간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좌석 공간 일부를 할애해야 하는 만큼 전체적인 항공기 좌석 수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옆좌석 구매 종류인 스카이카우치의 경우 노선에 따라 미화 300달러 ~ 800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스카이네스트 서비스는 이보다 높은 요금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다수의 승객이 서로 공유할 수 있다면 요금 부담은 대폭 감소시킬 수도 있다.
에어뉴질랜드는 올해 10월 스카이네스트 서비스를 시범 운용한 뒤 내년 하반기 공식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2010년부터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을 여러개 이어 침대로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카우치(Skycouch)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스카이네스트(Skynest)는 간이 침대 형태를 본격적인 침대칸으로 확장시킨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스카이카우치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