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서울, 3월 전 노선 항공기 운항 중단
• 필수 인력 제외 전원 유급휴직으로 전환, 급여 60-70%
•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심리 급감과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 크게 늘어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이 3월 한 달동안 전체 노선에 대해 운항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위협적인 상황에 처했다.

이렇게 되면서 일반적인 여행 수요가 급감한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국민 혹은 체류자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50여 곳으로 늘면서 실질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에 대해 3월 한 달동안 운항을 중단하고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유휴 인력은 임금의 60-70%를 받는 유급휴직으로 전환한다. 대상은 운항 승무원을 비롯해 객실, 일반 사무직 등 전체 450여 명이다.

애당초 3월 운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일본 일부 노선은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진행되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완전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불가피했다.

앞서 에어서울 임원 등 경영진 모두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2월 급여는 10-30% 반납하고 3월에는 100% 반납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