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항공, 코로나19 사태 계기로 A380 항공기 퇴출 가속화?
- 퇴역기도 주기시키는 샤토공항에 6대 주기시킨 가운데 나머지도 이동 예정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에는 과격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항공은 보유한 A380 항공기 12대 가운데 절반을 지난주 프랑스 샤토공항(Châteauroux-Centre "Marcel Dassault" Airport)으로 이동시켰다.
샤토공항은 일반 상업운송을 위한 운항보다는 주로 조종사 훈련, 항공기 정비, 공항 소방 훈련 등으로 사용되는 공항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퇴역 항공기들이 일정 기간 보관하는 장소로도 이용된다.
초대형 항공기 A380 효용성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세계 항공사들은 A380 기종을 서서히 퇴출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도입했던 싱가포르항공은 이미 임차(리스) 기간이 만료되는 A38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퇴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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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공항에 보관 중인 영국항공 A380
샤토공항으로 이동된 영국항공 A380 항공기가 바로 퇴출 수순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어려워지자 단순히 장기 보관 목적으로 이동시켰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영국항공은 마닐라공항에 A380 항공기 1대가 3월 초부터 세워놓은 가운데 런던 히드로공항에 주기되어 있는 나머지 5대도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샤토공항 측은 세워놓은 A380 항공기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히드로공항에 남아있는 절반도 조만간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함께 전했다.
나머지 5대가 더 들어오는 과정에서 유도로가 파손되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6대 세워놓은 유도로가 항공기 중량을 견디지 못한 것 같다고,,
Chateauroux airport taxiway gave in due to BA A380 we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