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나리타공항, 코로나 검사 대기 장소에 골판지 침대 설치
- 인근 숙박 시설 부족해질 경우 추가 활용 목적
일본 나리타공항에 골판지 침대가 등장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위한 것이다.
현재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숙박 시설 혹은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양성으로 판단되는 경우 자가 격리 기간은 더욱 길어진다.
하지만 현재 대중 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마중나오는 사람이 없는 방문객은 공항 인근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데 그 시설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공항 내 수하물 수취 지역(BCA)에 대기 장소를 마련한 것이다.
바이러스 검사를 마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빠르면 몇 시간 혹은 1-2일 소요될 수도 있다. 현재는 대부분 인근 숙박 시설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는 일부 입국자들이 골판지 침대를 이용하고 있지만 인근 숙박 시설이 부족해질 경우 이용자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지진 등의 재해가 많은 나라여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임시 물품 등이 비교적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 골판지 침대 역시 이런 대피 센터에서 사용하도록 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