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 B777 항공기 18대 올해 모두 퇴역
- 코로나19 사태로 예정 퇴역 시기보다 앞당겨
- A350, A330neo, A321neo 등 효율성 좋은 항공기로 기단 단순화
델타항공은 중대형 장거리 항공기종 B777 모두 퇴역한다고 밝혔다.
14일 델타항공은 장거리 노선 운용 중인 B777 항공기 18대를 올해 모두 퇴역시키고 현재 도입 중인 기종 A350으로 대체한다고 알렸다.
빠르면 올해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호주 시드니 구간에 A350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델타항공은 A350 기종 1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6대가 순차로 도입되기 때문에 B777 기종 18대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사실 이번 B777 기종의 퇴역은 예정보다 빠른 것이다. 델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 항공산업 혼란과 관련해 경쟁력 개선을 위해 전략상 보유 기종 단순화를 계획보다 앞당겨 단행하는 것이다.
델타항공 A350-900 기종
신기종인 A350 항공기는 B777에 비해 좌석당 연료 효율성이 21% 가량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타항공은 B737 기종을 대체할 A321neo 기종, B777을 대체하는 A330-900neo, A350-900 등 기단 전반에 걸쳐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 항공기로의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