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항공, 항공기를 담보로 긴급 자금 확보
-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 겪는 전 세계 항공업계, 생존이 당면 과제
영국항공이 자사 항공기를 담보로 긴금 자금을 확보했다.
영국항공은 항공기 48대를 담보로 시티은행으로부터 7억 5천만 달러(약 9300억 원) 자금을 대출받았다.
담보로 제공한 항공기는 A318 기종 소형급부터 B787-9 최신형 기종까지 다양하다.
- A318-100 : 2대
- A319-100 : 2대
- A320-200 : 24대
- A321-200 : 10대
- B777-200ER, -300ER : 7대
- B787-9 : 1대
영국항공의 이 모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전 세계 항공업계 현재 모습을 대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국가들은 저마다 국경을 봉쇄하며 글로벌 이동 제한이 발생했고 인적 이동이 멈춰서면서 항공기 역시 그라운드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유럽 그리고 남미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확산세 때문에 항공업계는 언제 운항 재개가 가능할 지 가늠하기 어려운 처지다. 전 세계 항공사 어느 한 곳도 자신있게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지금은 당장의 파산을 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