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항공 영문 명칭 'China Airlines', 중국 본토 항공사로 오인받아
- 타이완 국제적 정체성 강화하고 중국 항공사와의 혼선 종식 목적
- 추진 계획이 국회 통과한 만큼 변경 가능성 높아져
오늘(22일) 대만 국회는 국적 항공사 '중화항공' 이름 변경 추진 계획을 국회 통과시켰다.
대만 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 계획은 현재의 중화항공 영문 명칭 'China Airlines'이 중국 항공사로 오해받는 분위기 때문이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과는 달리 대만은 중국과는 엄연히 분리된 독립국가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화항공의 영문 명칭은 중국을 대표하는 항공사처럼 오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대만에서는 오래 전부터 중화항공 영문 이름을 'Yushan Airlines', 'Formosa Airlines', 'Taiwan Airlines' 등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지속돼 왔다.
중화항공 영문 명칭 변경 추진 계획은 대만의 국제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중국 항공사와의 혼선을 종식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를 안고 국회를 통과한 만큼 실제 변경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