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 올해에만 유상증자 두 번째 추진
- 코로나19 사태 속 긴급 자금 확보가 생명줄
- 이번 성공 못하면 자금 확보 난망 ·· 코로나 파고 넘지 못할 가능성 커
티웨이항공이 72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다시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 항공사가 파산 위기에 처한 지금 티웨이항공 역시 위기일발 상황이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를 넘기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자금이다. 우선 당장의 위기를 넘겨야 나중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한 차례 유상증자를 추진했었지만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당초 계획보다 다소 감소한 501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최대주주의 참여율 저조로 도중에 중단했다.
항공소식 국적 LCC 자금 확보 난관 ·· 유상증자, 티웨이 중단 제주항공 불투명(2020/7/30)
이번에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7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전 유상증자 실패 원인이었던 최대주주 티웨이홀딩스 청약 참여율이 이번에는 배정 물량 100% 전량 소화 가능할 것이라고 티웨이항공 측은 전했다.
현재 티웨이홀딩스는 약 337억 원 자금을 확보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 취득 후 지분률은 52.71%가 된다.
이번에 발행할 보통주 4500만 신주 가운데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현재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600원이며 최종 확정가는 11월 2일 결정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이달 29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7일로 예정했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보통주 1주 당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계획도 확정했다. 유상증자로 인해 훼손될 수 있는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상증자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