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지방 공항으로도 입국 가능하도록 완화 검토
- 지역 거점 항공사와 거주민의 경제적 어려움과 불편 해소 기대
정부가 지방 공항으로도 입국 가능하도록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 입국은 인천공항으로 일원화되어 있다. 각종 방역 및 검역 대책을 인천공항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방 공항의 국제선 항공편은 사실상 중단되었다가 얼마 전 일부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나 '입국은 인천공항만 가능'하기 때문에 부산이나 대구행 국제선 항공편도 일단 인천공항에서 승객을 하기시켜야 한다.
항공업계와 지방 자치단체들은 '인천공항 일원화' 정책을 조속히 폐지하고 지방 공항으로도 입국이 가능하도록 절차와 방역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부산 김해, 대구 등 최근 지방 공항에서의 국제선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항공소식 김해공항 국제선 반년 만에 운항 재개, 하지만 입국은 불가능(2020/10/3)
이런 움직임에 따라 정부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토부와 방역당국에 해결책 모색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방역대책이다. 입국자의 검사와 이후 추적 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지방 공항 입국자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될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완화됐으며 중국, 일본 등 인근 국가와의 입국 격리조치 면제 등이 검토되고 있으므로 이에 발맞춘 지방 공항 입국 제한 역시 완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방 공항 입국이 가능해질 경우 지역 거점 항공사나 지방 거주자들에게 경제적 어려움과 불편함이 다소나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역시 현재 나리타, 간사이공항으로 제한된 입국 가능 관문(공항)을 후코오카, 나고야, 삿포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