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프트한자, 초대형 항공기 A380 전량 퇴출 확정
- 코로나19 사태 속 유휴 상태로 재운용 어려운 대형 기종 퇴출 가속화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초대형 항공기 A380 완전 퇴출을 재확인했다.
5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루프트한자는 A380 기종 재운용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항공시장 변화에 따라 초대형 항공기 수요가 떨어지고 있던 차에 올해 초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항공산업 자체에 위기를 가져왔고 항공기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이 바로 초대형 항공기종이다.
그 중에서도 운항을 시작한 지 불과 10여 년에 불과한 A380 항공기는 성능과는 관계없이 퇴출 위기에 몰렸다. 다수의 항공사들이 A380 기종 퇴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총 8대 A380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루프트한자는 항공시장 변화에 따라 퇴출을 검토하고 있었다.
루프트한자는 A380 항공기를 우선 장기 보관하면서 추이를 본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3년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초대형 항공기 완전 퇴출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A380 항공기 전량 퇴출 확정한 루프트한자
루프트한자는 보유하고 있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B747 5대, A380 8대, A340 17대를 영구적으로 퇴역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