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 여권, IATA Travel Pass 내년 1분기 출시
- 각 국의 출입국 요건과 예방 접종 등의 정보 연계해 격리 등 면제 가능
- 각국의 규정과 의료 정보 실시간 연계에 성패 달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현재 개발 중인 트래블 패스(IATA Travel Pass)를 내년 1분기 중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이동 제한이 심각해진 가운데 IATA Travel Pass는 여행자의 검역, 예방 접종 등의 정보를 담은 일종의 면역 여권으로 국경 이동 시 여행자의 정보를 미리 확인해 입국은 물론 격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IATA Travel Pass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개인 정보 관리를 위해 애플의 경우 'Secure Enclave' 기능을, 안드로이드 버전도 보안 암호화 기술을 사용한다.
백신 접종 등으로 특정 국가의 입국 요건에 맞는 경우 현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4일 격리 등의 입국 필수조건을 면제받을 수도 있다. 최근 다수의 국가 간에 체결하는 트래블 버블과 유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Travel Pass는 각국의 입국 요건 데이터베이스(TIMATIC) 및 각국의 검사, 백신 접종이 가능한 시설의 데이터베이스 등과 연계하여 검사 결과 및 예방 접종을 증명하게 된다.
이 앱을 통해 여행자는 △ 디지털 여권 작성 △ 취득한 검사 증명서와 예방 접종 증명서로 여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 △ 항공사 및 당국과 검사 증명서와 예방 접종 증명서 공유 등을 할 수 있다.
IATA Travel Pass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국가에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적용하느냐에 달렸다. 출입국 요건 등은 IATA 데이타베이스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각국의 의료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계되지 않는 한 그 효용성이 크게 하락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