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社 GE Capital Aviation 매각 추진 중
- GE, 사업구조 재편 일환으로 금융사업 매각 진행 ·· 지난해 항공기 융자사업 매각 완료
세계에서 항공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항공사가 아닌 GE(제너럴일렉트릭)다.
항공기 리스社 GE Capital Aviation Services(GECAS)는 GE 자회사로 2021년 기준 약 1600대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최대 항공기 임대업체다.
GE는 이 세계 최대 리스社 Capital Aviation을 2위 리스社인 에어캡(AerCap)에 매각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약 300억 달러(약 34조 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E는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금융사업 부문을 정리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GE Capital 사업 대부분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후 꾸준히 매각·합병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GE Capital Aviation 역시 그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社, GE Capital Aviation Services 매각
금융 자회사인 GE Capital Aviation Services(GECAS)을 통해 벌이고 있는 항공기 임대사업은 GE가 금융사업을 시작(1967년)한 이래 최고 전성기를 구가한 GE의 핵심사업 중 하나였다. 1993년 기네스 피트 항공(Guinness Peat Aviation)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항공기 리스 사업을 시작해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社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항공기 약 1800대를 보유하기도 했던 GE Capital Aviation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350억 달러 규모다.
GE의 항공기 융자사업은 이미 지난해 매각을 완료했으며, 이번 매각은 작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그 움직임이 더 가속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