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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정부, 한국공항공사 만타공항 30년 운영권 무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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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공항 운영권 획득했던 에콰도르 만타공항 사업 무산 위기
  • 에콰도르 신임 정부, 기존 계약 무효 선언 ·· 새로운 입찰 계획 언급

한국공항공사가 획득한 에콰도르 만타공항 30년 운영권이 무효가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4월 선출된 신임 에콰도르 대통령 정부가 이전 정부의 결정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신임 정부는 이전 정부의 운영권 위임 계약에 에콰도르에게 유리한 부분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구체적으로는 만타공항에 우호적인 기술 조건이 계약서에 제시되지 않아 낙찰 및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앞서 4월 15일 에콰도르 정부는 만타공항 여객터미널 30년 관리·운영권을 한국공항공사에 위임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어 들어선 신임 정부가 이를 다시 뒤집었다. 계약 무효 결정은 이미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신임 정부의 이번 결정이 만타공항 운영권 위임 계획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인지, 아니면 한국공항공사로 결정된 위임 계약 조건을 유리하게 바꾸려고 하는 것인지는 그 의도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공항공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공항 운영권 획득했던 이번 사업에 2억 5300만 달러(약 2900억 원)을 투자해 전반적인 공항 시스템과 운영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에콰도르 정부의 결정으로 무산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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