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신생 뱀부항공, 미주 첫 취항 하노이-샌프란시스코
- 정기편 운항도 조만간 실행 ··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허가
- 추가로 시애틀, 뉴욕,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에서 운항허가 신청
베트남 신생 항공사 뱀부항공이 미주 지역에 첫 취항한다.
오는 15일 뱀부항공은 하노이를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비행하는 QH9149편 항공기(B787-9)를 운항한다. 정기편이 아닌 전세기 형태이긴 하지만 뱀부항공기 줄곧 추진해 온 장거리 노선 취항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뱀부항공의 B787 기종은 비즈니스클래스 26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1석, 이코노미클래스 247석 등 총 294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범 초기 미주 노선에 A380 기종을 운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가장 효율성이 좋은 B787 기종으로 낙점됐다.
뱀부항공 B787 항공기
이번 첫 전세기의 탑승객, 단체가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 베트남이 국제선 항공편 운항에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특별한 목적의 탑승객들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뱀부항공은 이달 댈러스 전세기 운항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으며 곧 정기편 운항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 교통부로부터 호치민에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운항을 허가 받은 상태다. 뱀부항공은 추가로 시애틀, 뉴욕,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 등의 노선도 운항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뱀부항공은 지난 2019년 운항을 시작한 신생 항공사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불과 2년 만에 항공기 28대를 보유한 중견 항공사로 빠르게 성장하며 베트남항공과 함께 베트남을 대표하는 FSC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