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퇴역하는 B747 기체 표면 이용한 네임태그, 볼 마커 등 굿즈기념품 완판
- 지난 1월 B777 기체를 이용해 제작한 굿즈
- 대한항공이 출시한 항공 굿즈(기념품)이 인기다.
오늘 대한항공은 지난 23년간 비행 후 퇴역한 B747-400 항공기 동체 표면(스킨)으로 만든 굿즈(기념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한 기념품은 B747-400 항공기 표면을 잘라 만든 골프용 용품 볼 마커(Ball Marker)와 가방용 네임태그(Name Tag)다. 이 기념품은 마일리지(볼 마커 5800마일, 네임태그 2900마일)로만 구입 가능하도록 했다.
제작된 수량은 네임태그 4000개, 볼 마커 1000세트인 것으로 알렸다.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해 오후가 되기도 전에 준비한 수량 전량 완판됐다. 지난 1월에도 대한항공은 B777 퇴역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 네임태그를 제작해 판매한 바 있으며 이때도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모두 판매된 바 있다.
판매 과정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월 판매 당시 1인당 구매 제한을 크게 두지 않자 항공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대량(최대 10개)으로 구매해 온라인 시장에서 다시 되파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고, 한때 서버가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1인당 1개만 구입 가능하도록 했지만 구매 사이트에는 10개까지 구매 가능한 옵션이 그대로 남아 있어 2개 이상을 주문한 경우 마일리지는 빠져나가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는 곧 수정되기는 했지만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여행 등으로 마일리지를 소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유효기간을 연장해 마일리지가 무작정 소멸되지 않도록 했으며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에 항공 굿즈의 재료로 사용된 기체(HL7461)는 대한항공이 보유한 마지막 B747-400 여객기였다.
항공 굿즈를 이용해 상당한 마일리지 소진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대략 계산해보니 2800마일 정도 (금액으로는 약 4억 원) 재무개선 효과가 있겠네요.
1차 : 네임태그 4000개 x 2700마일 = 1080만 마일
2차 : 네임태그 4000개 x 2900마일 + 볼 마커 1000세트 x 5800마일 = 1740만 마일
1마일 당 15원 계산 시
재무재표상 1마일 15원씩이나 절대 계산되지않고.
굿즈 제작 배송 기획 비용 빼면 2억도 안될듯.
그렇겠군요.. 뭐 이걸로 돈 벌려고 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꽤나 호의적인 반응이 있었던 기획이라 나름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