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도 에어앰뷸런스 전문 항공사 등장한다
- 플라잉닥터스 운영하는 비즈인사이트에서 '제트프라임항공' 설립해 올 연말 운항 개시
우리나라에도 본격 에어앰뷸런스 전문 항공사가 등장한다.
해외 환자 에어앰뷸런스 이송 전문 서비스 플라잉닥터스코리아를 운영하는 비즈인사이트가 지난 6월 24일 중증 환자 이송 전문 항공사 '제트프라임항공(Jet Prime Aviation)'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에어앰뷸런스란 스스로 움직이기 어렵거나 장시간 앉아서 이동하기 어려운 환자를 전용 의료 항공기를 이용해 후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비즈인사이트는 지난 2007년부터 의료, 보안,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플라잉닥터스'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 환자를 항공기를 통해 국내로 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플라잉닥터스는 직접 운용하는 의료용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매번 외국의 전문 에어앰뷸런스 비행기를 빌려다 사용해야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해외 재외국민들의 본국 후송 요청이 폭증했지만 자체 항공기가 없어 이동 거리나 절차 등에 있어 시간은 물론 매번 1~2억 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 증가를 감내해야만 했다.
중증 환자를 수송하는 에어앰뷸런스
새로 설립한 제트프라임항공은 본격적인 상용 에어앰뷸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항공사가 된다. 비즈인사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는 수준 높은 우리나라 의료진과 조종사, 승무원에 의해 운항되는 보다 나은 항공 의료 서비스를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트프라임항공은 운항승무원(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종사자를 확보해 항공사업자 등록 및 운항증명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정식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