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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이코노미 요금제 3가지 분리 ·· 퍼스트·비즈니스도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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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캐세이퍼시픽, 이코노미클래스 요금제 3가지로 개편
  • 여행 형태·목적에 따라 라이트, 이센셜, 플렉스
  • 퍼스트·비즈니스클래스도 세분화 계획

홍콩 거점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코노미클래스 요금제를 세분화한다.

캐세이퍼시픽은 오늘(28일)부터 기존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 요금제를 라이트(Light), 이센셜(Essential)1) , 플렉스(Flex) 등 세가지로 구분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코노미클래스를 더 세분화해 여행 스타일에 맞게 최적의 운임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 요금제는 수하물 허용 한도부터 항공권 변경, 좌석 예약, 마일리지 승급(업그레이드)까지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트 요금은 단독 여행이나 여행 일정에 변동 가능성이 적은 일정에 적합하고 이센셜 요금은 가족이나 장거리 여행객에 더 적합하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고 서비스를 더 누리기 위해서는 플렉스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cx_economy_fare.jpg

 

캐세이퍼시픽 이코노미 요금제
구분 라이트 이센셜 플렉스
기내 수하물 1개(7kg)
위탁 수하물 1개(23kg) 2개(각 23kg)
무료 사전좌석예약  
무료 사전좌석예약
(레그룸)
   
무료 항공권 변경    
클럽 포인트 및 마일리지
마일리지로 승급  
당일 더 빠르 항공편으로
무료 변경
   


전통적으로 항공운임은 물리적인 동일 클래스에서도 여행 시기, 기간, 환불 가능 여부 등 다양한 조건으로 수십가지 요금이 혼재되어왔다. 그래서 동일한 클래스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받지만 실제 지불한 요금은 천양지차였다.

그러나 최근 10여년 동안 항공업계의 이런 요금체계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시장이 급팽창되면서 싸고 편리한 요금에 대항하기 위해 대형 항공사(FSC)들도 값싼 운임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변화가 바로 하나의 클래스에 다양한 요금제를 공식화하는 것이었다. 미국 대형 항공사들도 2010년대 중반부터 이코노미 요금을 세분화하고 있으며 위탁 수하물 없는 초저가 베이직 이코노미 요금제를 도입했다.

이번 캐세이퍼시픽이 시행하는 라이트, 에센셜, 플렉스 요금체계도 이런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아울러 캐세이퍼시픽은 이코노미 외에도 비즈니스클래스, 퍼스트클래스를 대상으로 가벼운(Light) 요금제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이나 서비스 혜택 등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각주

  1. 외래어 표기법상 '에센셜'이 일반적이지만 캐세이퍼시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센셜'이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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