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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유령 항공기 안띄워도 돼 ·· 한·EU 항공편 적용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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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유럽행 국내 항공편 슬롯 50% 의무 운항 기준 적용 유예받아
  • 코로나19 사태 속 장거리 항공시장 아직 회복될 기미 없어 국토부와 항공업계, EU 설득

우리나라 항공사의 유럽행 운항에 큰 어려움 하나가 잠정 해결됐다.

유럽행 항공편의 슬롯 50% 이상 의무 운항해야 하는 슬롯 방침 관련하여 유럽연합과 국가에서 유예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착륙 슬롯 의무 운항 기준율 50% 적용 유예를 받은 국가는 △이탈리아 △체코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7월 올해 동계시즌(10월 말 ~ 내년 3월 말)에는 배정된 항공편 슬롯의 50% 이상을 운항하도록 하는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원칙적으로는 항공편 운항 슬롯은 배정분 80% 이상을 운항해야 기득권(기존 슬롯 권한, Use it or lose it)이 인정되는 것이지만 코로나19라는 혼란 속에 유럽은 물론 대부분 국가에서 그 기준을 유예해 왔다. 유럽연합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지난해부터 올 하계시즌까지 슬롯 의무 운항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이제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통제 범위 안에 들어간다고 판단한 것이다.

 

슬롯

 

유럽 내 항공시장은 이미 어느 정도 운항이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어 유럽 항공사들의 경우 슬롯 의무 운항 비율 50% 기준을 적용해도 영향이 크지 않으나 한·EU 노선과 같은 장거리 노선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사태 여파를 고스란히 겪고 있어 승객이 얼마되지 않거나 심지어 없더라도 슬롯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빈 비행기(유령 항공기)라도 띄워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응해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와 업계는 유럽연합과 개별 국가 당국 설득에 나섰고 지난달 말 슬롯 의무 운항 기준 적용 유예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국내 항공업계는 "국내 항공사들의 슬롯이 반납되면 유럽 항공사들이 빈 슬롯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었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나서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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