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 시속 623km 비행 전기 비행기 개발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 주장

시속 600킬로미터를 넘는 속도로 비행 가능한 전기 비행기가 개발됐다.

영국 항공기 엔진 개발업체인 롤스로이스가 최고 시속 623km 속도를 기록한 전기 비행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바른 전기 비행기'라고 주장했다. ¹⁾ 

'Spirit of Innovation'이라는 이름을 붙인 전기 비행기로 조만간 국제항공연맹(FAI)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비행에서 롤스로이스가 개발한 전기 비행기는 시속 555.9km 속도로 3km 이상 비행했고 15km 비행 구간에서는 시속 532.1km를 기록했다. 202초 만에 3천미터를 상승했으며 아울러 비행 중에는 최고 시속 623km 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전기 비행기(Spirit of Innovation)는 400kw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비행하며 지금까지 개발된 전기 비행기용 배터리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고 주장했다. 이 비행기는 지난 9월 첫 비행에서 약 15분 동안 비행했다.

기후 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 탄소 절감을 위해 전 지구적 차원에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친환경 비행기 개발 역시 항공업계의 최대 당면 과제 중 하나다. 현재 동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화석 연료에서 전기 또는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 개발 움직임이 활발하다.

전 세계 항공기들이 뿜여내는 이산화탄소는 지난 2019년 약 10억 톤에 육박해 전세계 화석연료 내연기관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의 2.8%에 해당한다. 세계 항공업계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에 도달하기로 결의하는 등 친환경 항공기 개발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