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 더 이상 베이직 이코노미 항공권에 마일리지 한 준다
• LCC 값싼 항공권 대응 위해 태어난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이라 예정된 수순

델타항공은 내년부터 베이직 이코노미(Basic Economy) 클래스 항공권에 대해서는 마일리지 적립을 폐지한다.

이와 함께 변경,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의 제한사항을 높여 좀 더 높은 운임 항공권을 구입하도록 유도한다.

업계에서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당초 델타항공이 내 놓은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은 이코노미클래스보다 가격을 대폭 낮추는 대신 서비스 범위를 축소하는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은 델타항공 외에도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3대 항공사가 모두 제공하고 있는 기내 휴대수하물조차 허용하지 않는 등의 저렴한 항공운임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며 시장을 위협하자 단순히 서비스 수준 등으로만 경쟁하기 어려웠던 일반 대형 항공사(FSC)들도 낮은 운임으로 경쟁하기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속속 도입하기 시작했다.

델타항공은 12월 9일 이후 구매한 베이직 이코노미 항공권은 단거리 구간 변경 및 취소 시 99달러, 장거리 국제선의 경우 199달러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