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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타이 이스타제트 B737 기재 도입해 총 3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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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이스타항공, B737-800 항공기 한 대 들여와 총 3대 준비 완료
  • 운항증명 효력 회복되는 대로 객실 승무원, 조종사 훈련 돌입 예정
  • 빠르면 3월부터 김포-제주 국내선 운항 예정
  • 하지만 도입 항공기가 타이 이스타제트가 보유했던 것으로 과거 논란 재부상

이스타항공이 B737-800 기재 한 대를 추가해 총 3대가 됐다.

기업 회생계획안에 담긴 내용을 운항증명 효력 회복 후 초도 운용할 항공기재 3대를 모두 확보한 것이다.

지난 6일 B737-800 항공기 한 대가 태국으로부터 날아왔다. 이스타항공의 세 번째 항공기로 인천공항 경유, 사천으로 이동해 현재 상업비행을 위한 정비점검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은 뒤 현재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 재발급을 신청한 상태다. 운항증명은 항공기 안전 운항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장비, 절차 등이 갖춰졌는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운항증명을 획득하지 못하면 상업비행에 나설 수 없다. 이스타항공은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하면서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서 운항증명 효력을 상실했다. 

 

eastarjet-b737.jpg
이스타항공 B737 인천 도착(출처: 신영균님, 네이버 플라이터스)

 

이번에 들여온 B737-800 기재는 타이 이스타제트가 사용하던 것이다. 타이 이스타제트는 이스타항공이 설립한 자회사로 이상직 전 회장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일었고 항공기 도입 시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까지 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당사자와 이스타항공은 공식적으로 관계 없는 회사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필요한 항공기를 타이 이스타항공이 사용하던 것을 들여온 것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이 나올 지 의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운항증명 효력을 회복하는 대로 국내선 운항에 들어간다. 이르면 3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한다. 현재 130여 명의 객실 승무원 교육을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약 70명의 조종사들도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시뮬레이터 훈련을 통해 운항 자격을 회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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