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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다시 무격리 입국 정책 재개 … 중증 경향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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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태국, 자국 방문객에 대한 격리 정책 폐지 … 코로나19는 이제 풍토병
  • 전 세계 모든 지역, 모든 국가 국민 대상
  • 내달부터 입국 시, 5일 후 2회 코로나 검사하면 무격리 입국 가능

태국이 두 달 전 중단했던 해외 입국자에 대한 무격리 입국을 재개한다.

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진정되자 11월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무격리 입국 정책인 '테스트앤고(Test and Go)'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자 12월 말부터 현재까지 해당 프로그램은 중단된 상태다.

20일 태국 정부 대변인은 "외국인 여행객들은 2월 1일부터 무격리 입국 프로그램인 '테스트앤고를 시행함에 따라 비자 신청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입국자의 국적에 상관없이 전 지역, 모든 국가 국민에 대해 적용하는 것으로 입국 시와 5일 후 총 2회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 외에 별도 격리 등의 조치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번 결정은 태국 경제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관광 산업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중증으로 악화되는 경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를 이제는 풍토병(엔데믹, Endemic)으로 규정하고 예방 및 감염 조치에 충실히 하되 일상 생활로의 복귀로 정책을 선회한 것이다.

태국 정부는 현재 확진자 수가 텔타 변이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보다는 낮으며, 국가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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