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손바닥 정맥 생체 정보 이용한 항공기 셀프 탑승 서비스 개시
• 기존 제한지역 출입은 물론 항공기 탑승까지 전 과정 바이오 정보로 신원 및 탑승권 정보 확인
• 현재 김포공항 국내선 서비스 … 국제선으로 확대

김포공항 국내선 시작으로 국제선으로 확대

대한항공이 손바닥 정맥 정보를 이용한 항공기 탑승 서비스를 시작했다.

8일 대한항공은 국내 최초로 손바닥 정맥 정보 만으로 김포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 탑승 가능한 '바이오 셀프 보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탑승수속을 마친 승객이 탑승구에 설치된 셀프 탑승 바이오 기기에 손바닥을 대면 사전 등록된 승객의 고유 정보인 손바닥 정맥 모양을 판독해 신원 확인과 탑승권 정보 확인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손바닥 정맥 모양은 지문과 같이 사람마다 서로 다른 생체 정보로 신원 확인 수단으로 유용하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7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층에 있는 바이오 인증 셀프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후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대한항공, 생체정보 이용 바이오 셀프 보딩 서비스 개시

현재 김포공항 5개 탑승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올해 안에 김포공항 국내선 전체 탑승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김포공항 국내선의 경우 바이오 생체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했지만 출발장 입장 등 신원 확인이 필요한 포인트에서만 활용됐다. 이번 대한항공 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보안지역 출입에서 항공기 탑승까지 신분증, 탑승권 없이 바이오 정보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서도 신원 확인 시스템 연계를 통해 바이오 셀프 보잉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