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김해공항 유럽 직항 노선 기대되는 핀에어 취항은 3월에서 7월로 미뤄져
- 부산-헬싱키, 2020년 하계(3월) 취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지연되고 있어
김해공항 첫 유럽 장거리 노선으로 기대하고 있는 부산-헬싱키 노선 신규 취항이 7월로 연기됐다.
유럽 항공사 핀에어는 최근 부산시에 부산-헬싱키 노선 운항을 7월에 시작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하계 스케줄(3월 말 ~ 10월 말) 가운데 취항 일정을 고민하던 핀에어가 7월 취항 확정 방침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초 핀에어는 올 하계 스케줄 시작 시점인 3월 말 취항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모객이 어려워짐에 따라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에 취항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이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 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으로 2020년 하계시즌에 맞춰 취항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면서 취항이 지연됐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작년 7월 토피 만네르 핀에어 CEO는 한국 방문 당시 2022년 3월까지는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적극적인 입장이었으며 실제 작년 11월 발표한 2022년 3월 말 하계시즌 스케줄 상에는 김해공항 취항이 확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라는 또 다른 돌발 사태가 발생하면서 김해공항 첫 유럽 직항 노선 취항은 조금 더 미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