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2026년 추진할 제3차 항공보안 기본계획 수립 및 확정
- 국토교통부, 항공보안 환경 개선 통해 이용자 중심의 보안검색 서비스 강화
- 사이버 위협 대응하고 외국과 보안 연계를 위한 주도적 역할 강화
머지 않아 별도 신체 보안검색 시설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노트북 컴퓨터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되는 항공보안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과 목표를 담은 제3차 항공보안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할 항공보안 정책 중 하나이다.
이번 항공보안 기본계획은 △예방적 항공보안체계 △첨단장비 개발 △이용자 중심 보안검색 서비스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 4대 전략목표와 31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더욱 거세질 국가 간 분쟁에서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첨단 통신망으로 연결된 공항, 항공기 등에 대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한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 도심교통의 한 축으로 떠 오를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수단에 대한 보안검색 기술 개발과 방안 구축을 2025년까지 마련한다. 김포·김해 등 주요 공항에 드론 탐지 추적 시스템을 2026년까지 구축해 불법 드론의 공항 침입에 대응한다.
워크스루(Walk Through) 보안검색 시스템 (IATA AGM, 2011년)
항공기 탑승 과정에서 실시되는 보안검색도 더욱 편리하고 간편한 방식으로 개선한다. 신체·휴대품 보안검색을 위해 일정한 장소에서 가방을 풀고 신체를 맡겨야 하는 현재의 고정 방식 형태를 움직이면서 보안검색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국토부는 2027년까지 보행상태 즉, 걸어가는 동안 보안검색이 완료되는 워크스루(Walk Through) 장비를 개발해 검색시간을 37초에서 7초로 단축한다.
테러 등에 이용될 가능성 때문에 가방에서 노트북 컴퓨터 등은 꺼내서 따로 검색 받아야 하지만 이 역시 휴대 수하물을 풀지 않고도 보안검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발과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환승객과 환적 수하물 검색 면제, 탑승절차 간소화 등 승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미국 등 주요 외국 항공당국과 보안수준 상호인정을 오는 2026년까지 확대한다. 또한 지난해 선출된 ICAO 항공보안전문위원을 통해 국제기준 수립에 기여하고 아태지역 개도국 대상 보안기술 공유 및 워크숍 추진 등 항공보안에 관한 리더십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