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장거리 LCC 집에어 도쿄, 디자인 변경
- 러시아의 무력 침공 상징 연상돼 불필요한 오해 살 가능성
일본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집에어 도쿄(Zipair Tokyo)가 항공기 디자인(Livery)을 변경하기로 했다.
항공기 꼬리 날개에 항공사 이름을 상징하는 'Z(제트)' 로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Z' 표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 때문이다.
니시다 신고 집에어 사장은 "디자인 변경은 사업 확대 각오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고객들의 우려를 없애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진행하면서 '승리를 위하여(za pobedu)'라는 러시아어에서 'Z' 표식을 상징처럼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 탱크가 'Z' 표식을 달고 전장을 누비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집에어의 'Z' 디자인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집에어 도쿄 항공기 디자인
변경 계획
집에어가 공개한 새 디자인(안)에 따르면 꼬리 날개 'Z' 로고를 기하학 무늬로 바꾼다. 18일부터 디자인 변경 작업을 시작해 내년 봄까지 보유 항공기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집에어 도쿄는 일본항공 자회사로 중장거리 저비용항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범한 저비용항공사로 2020년 운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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