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항공위성 1호기 남미 기아나에서 발사 성공
- 위치정보 오차 1~1.6미터로 줄여 초정밀 … 세계 7번째
- 아직 외국 기술 의존도 높아, 3호기부터는 우리 기술로 개발
- 2035년까지 항공위성 3·4·5호기 개발
23일, 위치 오차를 최대 1미터 내외로 보정해주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운용을 위한 항공위성 1회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오늘 새벽 6시 50분(한국 시간),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로켓은 오전 7시 18분께 항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돼 최종 성공했다.
이 항공위성 1호기는 약 12일 후 정지궤도로 이동해 안착하게 된다. 이후 신호 시험 등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KASS는 현재 15~33미터 수준인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1~1.6미터 수준으로 실시간 보정해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 시스템으로 세계에서 7번 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됐다.
기존 GPS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KASS는 항공위성과 지상 기준국·중앙처리국 등의 시설을 통해 오차를 크게 보정해준다. 이 위성은 우리나라 상공에 고정되기 때문에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네비게이션, 드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위치기반서비스 산업에 더욱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5년까지 항공위성 3·4·5호기가 개발되며 아직 외국 기술 의존도가 높은 위성 탑재체의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며 항공위성 3호기부터는 우리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