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엔진 4개 장착 항공기 운행 금지
- 내년 3월부터 시행, 화물기 운행에 차질 발생 예상
- 엘알, 델타항공 등은 이미 B777, B787 등으로 기종 교체
이스라엘이 엔진 4개 장착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공항당국은 내년 3월 31일부터 환경, 소음 대책, 지속 가능을 위한 대책으로 엔진 4개 항공기는 이스라엘 노선 운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불가피한 경우 엔진 4개 장착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지만 공항 당국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급 상황이나 정부 관련 운항 항공기 외에는 사실상 운항이 전면 통제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
현재 상용 항공기종 가운데 엔진을 4개 장착한 것은 A380, B747, A340 등이 있다.
연료 효율성 등의 이유로 엔진 4개 항공기 운항이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여객 분야에 해당하는 것이며, 화물 분야에서는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을 엔진 4개 항공기가 차지하고 있다.
엘알항공 B747 화물기
현재 이스라엘 텔아비브공항을 운항하는 엔진 4개 장착 항공기의 대부분은 화물기로 여객수송에서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수송에서는 상당수 항공사들이 운행 기종을 변경하고 있다. 이스라엘 엘알항공과 미국 델타항공 등은 이미 운항 기재를 B747에서 B777, B787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