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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종사 부족에도 채용 요건 완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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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FAA, 부기장 채용 비행경력 요건 완화 요구 거부
  • 미 항공업계, 1500시간 비행경력 요구로 비용과 시간 급증
  • 항공업계, 심각한 조종사 수급 문제 해결 위해서라도 요건 완화 필요

미 연방항공청(FAA)은 조종사 부족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종사 자격 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AP통신 등 언론매체들은 리퍼블릭항공이 최소 750시간 비행경력(비행경험)을 가진 조종사들도 채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FAA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현재의 상용 항공사 부기장 채용기준인 비행경력 1500시간 이상 요건이 공공의 이익에 더 부합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미국 항공사들은 비행경력 250시간 최소 요건을 갖추면 채용 후 훈련을 통해 부기장으로 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비행경력 최소 요건은 2009년 발생한 콘티넨탈항공(실제 운항사는 콜간에어) 여객기 추락으로 인해 50명(지상 1명 포함) 사망한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면서 대폭 강화됐다.

조종사의 경험 부족으로 인한 부적절한 대응과 판단 미숙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었다. 미 항공당국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250시간이었던 조종사 채용 비행경력 요건을 1500시간으로 대폭 확대했다.

 

리퍼블릭항공은 자사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비행경험 부족 요건을 해소할 수 있다며 현재 요건의 절반 수준인 750시간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미 FAA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리퍼블릭항공을 비롯한 중소 지역 항공사들은 FAA가 조종사 채용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500시간 비행경력 요건을 맞추기 위해 드는 훈련 비용과 시간이 급증해 부족한 조종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FAA는 항공사들의 조종사 부족 사태를 이유로 비행경력 요건 완화를 요구하는 것은 항공안전과 공공의 이익이 부합하지 않으며 조종사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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