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예티항공 항공기 추락으로 최소 68명 전원 사망
• 한국인 탑승자도 2명,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네팔에서 72명을 태운 항공기가 추락했다.

탑승객 가운데는 한국인도 2명 탑승했으며 지금까지 68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네팔 카트만두를 출발해 포카라로 향하던 네칼 예티항공(Yeti Airlines, YT) 소속 691편 항공기(ATR 72-500)가 카스키 지구에 추락했다. 

항공기는 포카라공항 착륙 과정에 있었으며 추락 직전 기체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보고가 있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4명을 포함해 총 7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2명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추락 직전 동영상에는 하강하던 항공기가 갑자기 한 쪽으로 크게 기울더니 거의 90도 기운 상태로 지상에 충돌헀다.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따르면 최소 68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항공기는 30번 활주로 접근을 진행했지만 조종사가 나중에 12번 활주로 접근을 요청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행기가 추락한 지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지역 주민은 "추락한 비행기 동체 절반이 산비탈에 걸려 있었으며 나머지 절반은 세티강 협곡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추락 인근에 있던 목격자는 "하강하던 비행기가 떨리며 좌우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기수가 급히 하락하면서 협곡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아직 한국인 탑승자 2명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고는 네팔에서 최근 30년 내 발생한 최악의 항공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1992년 파키스탄항공 소속 A300 항공기가 카트만두공항 접근 중 언덕에 추락해 탑승자 167명 전원이 사망한 이후 가장 큰 희생자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 ATR 72-500(9N-ANC)는 2007년 제작, 비행을 시작한 기체로 기령은 15년을 넘겼다. 예티항공은 자회사 타라항공과 함께 네팔 국내선에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 업데이트 >

• 1.15 24:00, 68명 사망, 4명 실종
• 1.16, 72명 전원 사망(예티항공)^{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