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한국 등과의 직항편 운항 재개 추진
- 우크라이나 침고 이래 중단된 지 1년 여
- 항공업계, 보험, 국제사회 제재 등 외부적 여건에 운항 재개 시간 걸릴 듯
러시아 항공 당국이 한국과의 항공편 직항 운항 재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항공청 알렉산드르 네라디코 청장이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몽골 등과 직항편 운항 재개를 추진한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과 관련해 항공 안전, 서방 진영의 제재 차원에서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러시아 운항을 중단했고 러시아 항공사들 역시 한국으로의 운항을 중단하면서 양국간의 직항편이 사라졌다.
업계는 현지에서 나온 소식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실제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을 위해서는 보험 적용이 필수적이지만 러시아 영공 통과, 운항의 위험성 때문에 대부분 항공 보험사들이 보상 대상에서 러시아를 제외해 놓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진행상황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서방 진영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 역시 오히려 더 강화되는 상황이어서 양측의 긴장 완화를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 입장에서도 이를 무시하고 러시아와 항공편 직항 통로를 다시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항공업계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