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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대응 출격 전술기 추락은 정비·조종 문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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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지난해 12월 무인기 잡으려 출격하던 공군 전술통제기 추락
  • 원인은 정비 불량과 조종 미흡이라는 복합적 문제 결론

지난해 12월 발생한 공군 KA-1 전술통제기 추락 사고는 정비 불량과 조종 미흡 때문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군은 3개월에 걸친 사고 조사 끝에 "엔진 연료조절장치에 대한 창정비 작업절차 미준수로 인한 엔진 이상과 조종사의 상황 판단 및 처치 조작 미흡이라는 복합적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비행기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연료조절장치 이상이 확인됐다. 정비 당시 연료 공급량을 조절하는 부품을 바르게 장착하지 못하는 바람에 비행 중 출력을 보여주는 계기판에서 엔진 출력이 과다하다고 표시됐고, 조종사가 출력을 떨어뜨리고자 조작했음에도 반응이 없다가 순식간에 출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헀다.

조종사의 판단도 미흡했다. 당시 엔진은 비정상적이지만 작동은 하고 있었음에도 조종사는 엔진이 정지됐다고 잘못 판단했다. 급격하게 선회하면서 실속이 발생해 추락한 것이다. 공군은 조종사의 조치가 적합했다면 비상착륙은 가능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KA-1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용산 주변까지 침범한 북한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군 KA-1 전술통제기가 긴급 출격하다가 추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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