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부터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 시행
•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국민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실시
• 30일, 베트남 전세기가 첫 운항하며 입국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위한 전초 계획으로 무안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가 시행됐다.

이달 15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무안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무안공항으로 입국할 경우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제도다.

30일 전라남도는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나트랑-무안 전세기 첫 입국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환영 행사에는 전남도와 무안군,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베트남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선물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날 입국한 50여 명은 무안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 시행 이후 첫 외국인 관광객으로 연말까지 베트남 관광객 1만여 명이 전남을 찾을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제도 시행과 함께 관광객 이탈 방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했다.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무안공항출장소는 입국심사를 통해 부적격자 입국을 방지하고 전남도는 준법 도우미를 운영해 단체관광객 출입국 수속 지원과 이탈 방지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