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1분기 매출 14% 증가 영업이익 47% 감소
-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매출 394% 늘었지만 화물 매출은 절반 하락
- 코로나 버텨줬던 화물 대신 포스트 코로나엔 여객 매출이 실적 견인
대한항공이 해외여행 회복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여객 매출은 대폭 증가했지만 이에 따른 반대 급부 효과로 화물 매출이 하락했다.
3일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3조195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7.4% 감소한 415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 원을 기록했지만 화물 매출은 51% 감소한 1조485억 원을 보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13.9%)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구분 | 2022년 1Q | 2023년 1Q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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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 2조8052억 | 3조1959억 | +13.9% |
영업손익 | 7884억 | 4150억 | -47.4% |
당기손익 | 5439억 | 3554억 | -34.6% |
영업이익 역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대한항공은 항공기 가동이 확대되며 사업량이 증가해 유류비, 운항비용 등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및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증가에 따른 화물 운임 하락 등으로 수익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지난 1분기 여객 수송은 92% 증가했지만 화물 수송량은 27%가량 감소했다. 시장 전망과 마찬가지로 2023년에는 화물 운임 하락에 수송량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화물 수익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항공통계 2023년 국내 항공사 사업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