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쟁의행위로 항공기 운항 지연 현실화
- 인천-센다이 항공편 2편 24시간 지연
- 노조, 2차 쟁의행위 방침 정해.. 조종사 적법한 판단 적극 적용 회사 압박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준법 투쟁과 관련하여 항공편 지연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 인천-센다이(일본)을 오가는 항공기 2편의 운항이 24시간 지연됐다.
지난 1일 오전 9시 40분 인천공항 출발 예정이던 152편이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로 24시간 지연됐으며 이로 인해 이튿날 연결 항공편도 24시간 늦게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달 7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임금인상과 관련된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조종사 노조원 투표를 통해 쟁의행위에 나선 것이다.
준법투쟁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총 28편이 지연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24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된 것은 센다이 항공편이 처음이다.
조종사노조는 조만간 2차 쟁의행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비행 전 브리핑 등의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준법투쟁을 진행했지만, 향후 항공기 정비 및 비행 중에도 조종사의 적법한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회사에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