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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쟁의로 첫 국제선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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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쟁의행위로 첫 국제선 결항편 발생
  • 24일부터 2차 쟁의행위 예고하고 있어 또 다른 국제선 취소로 이어질 가능성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쟁의행위로 국제선 항공편이 결항됐다.

인천 출발 베트남 호치민을 오가는 항공편으로 노조 쟁의행위로 인한 첫 국제선 결항이다. 

오늘(16일) 오전 7시 35분 인천공항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731편 항공기가 조종사 노조 쟁의행위로 결항됐다고 아시아나항공 측이 밝혔다. 이에 따라 호치민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비행 예정이던 732편 귀국 항공기 역시 결항됐다. 두 항공편 예약 승객은 약 300명이었다.

오늘 오전 항공편 결항은 항공기 결함이나 기상, 공항 사정 등이 아닌 노동조합 쟁의행위로 인한 것이며, 조종사 노조가 14일 시작한 2차 쟁의행위에 이어 24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상태여서 향후 연쇄적인 결항편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조종사 노조 단체 행동에 따른 영향으로 부족 운항 승무원 섭외가 불가능해 결항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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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 임금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자 지난달 7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그동안 약식으로 진행하던 출발 전 브리핑 등을 원칙적으로 수행하거나 택싱(유도로 이동) 속도를 법적 기준 안에서 최대한 저속으로 이동하는 등의 투쟁을 이어갔다.

14일부터는 2차 쟁의행위를 벌이고 있다. 1차 준법투쟁에 이은 것으로 항공기 결함 등과 관련해 규정에 따라 비행을 거부하고 같은 구간을 운항할 때도 이륙시 최대 파워를 사용하거나 착륙랜딩기어플랩을 미리 내려 연료 소모를 극대화해 사측에 경제적 타격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조종사 노조가 예고한 대로 24일부터 실제 파업이 실행될 경우 대규모 결항 등 항공 대란이 우려된다. 항공산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되어 있어 파업 참여 인력이 20%(국제선)으로 제한된다 해도 적지 않은 항공편 결항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처음 맞는 여름 성수기라는 점에서 조종사 노조의 단체행동은 승객을 볼모로 하는 단체행동이라며 즉시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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