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차이나 비행 중 엔진 화재로 싱가포르공항 비상착륙
- 승객과 승무원 155명 부상 없어
비행 중이던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해 비상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어제(10일) 오전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CA, 에어차이나) 403편 여객기 엔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연기가 여객기 전방 화물칸과 화장실, 기내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조종사는 비상사태를 선포(비상선언)하고 창이공항에 긴급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화재가 추가 확산되기 전에 공항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고 승객들은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항공기에서 벗어났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155명(승무원 9명 포함) 모두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난 항공기는 에어차이나가 2018년 12월 도입해 운용 중인 A320neo 기종으로, 싱가포르 교통안전조사국이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