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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시리우스항공, 화물운송사업 면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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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신생 시리우스항공, 국토부에 화물운송사업 면허 신청
  • 부산 거점으로 하는 화물 전문 항공사 등장할 전망

14일, 시리우스항공국토교통부에 국내·국제 항공화물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면허 신청 계획서에는 A330 화물기 3대와 B777 대형 기종 화물기 1대를 갖출 예정이라고 명기했다.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중장거리 노선에 주로 취항할 계획이다.

시리우스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20년 4월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항공사다.

하지만 사업환경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날로 악화되어 사업을 본격화하기 어려웠다. 당초 2021년 5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뒤 2022년 1분기 화물운송사업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연되었다.

시리우스항공은 화물운송 전문 항공사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코로나19 시기에 준비 가능했던 사업영역이 화물이었기에 우선 화물운송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우스항공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김해공항발 칭다오·싱가포르·멕시코 등과 인천공항발 프랑크푸르트·로스앤젤레스·애틀랜타 등 총 15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리우스항공

 

우리나라 항공여객과 화물 모두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에서 처음으로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화물 항공사가 등장하게 된다. 아울러 2029년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사업 환경은 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6일까지 면허자문회의를 거쳐 시리우스항공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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